
고스트버스터즈 뉴욕 유령 사냥꾼들의 코믹 초자연 대소동, 80년대 문화 아이콘 탄생
1984년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는 실직한 초심리학자 3인방이 뉴욕에서 유령 퇴치 업체를 차려 초대형 초자연 재난을 막는 초자연 코미디로, 빌 머레이·댄 에이크로이드·해리슨 라미스의 코믹 케미와 'Who you gonna call?' 테마송이 전 세계 2억 9천5백만 달러 흥행 2위를 기록하며 1984년 여름 최고 히트작이 됐습니다.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상 후보에 오른 이 작품은 속편과 2021년 애프터라이프까지 이어진 프랜차이즈의 원조입니다.
콜롬비아대 실험실에서, 유령 사냥 사업의 엉뚱한 시작
영화는 뉴욕 콜롬비아 대학교 초심리학 연구실에서 시작됩니다. 교수 피터 벤클리(빌 머레이), 레이 스탠츠(댄 에이크로이드), 이완 스팽글러(해리슨 라미스)가 도서관 유령 실험 중 실제 유령을 촬영하지만, 무책임한 벤클리의 태도로 인해 해고당합니다. 셋은 뉴욕 구역 부동산에서 'Ghostbusters' 업체를 차리고, 프로톤 팩과 유령 함정 장비를 장착한 에크토-1 구급차를 몰고 출동합니다.
첫 고객 시그니 뮤직홀 관리인(엘리엇 라빈)이 부르는 유령을 성공적으로 포획하며 사업이 번창하고, 뉴욕 시 전역에서 유령 출몰이 급증합니다. 벤클리는 부동산 소유주 데이나 바렌트(시그니 위버)에게 반해 그녀의 냉장고 속 'Zuul' 입구를 발견하고, 에이크로이드의 고조상 고스트의 조카 루이스(릭 모라니스)가 테르 고스트에 빙의되는 사건이 겹칩니다. 시장(존 로치)에 체포된 고스트버스터즈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고대 수메르 악신 고조상 고스트가 깨어나며 풀려나 최종 대결에 나섭니다.
슬라이머와 고조상 고스트, 프로톤 팩과 유령 사냥의 대소동
고스트버스터즈의 첫 활약은 시그니 뮤직홀의 녹색 슬라임 유령 '슬라이머' 포획입니다. 벤클리의 냉소적 유머와 에이크로이드의 열정, 라미스의 이론적 설명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을 웃깁니다. 뉴욕 맨해튼의 세련된 아파트부터 지하철,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유령 출몰은 초자연과 현실의 코믹 충돌을 보여줍니다.
클라이맥스에서 고조상 고스트가 뉴욕 시청 꼭대기에 커다란 마시멜로 맨으로 변신해 도시를 불태우려 하자, 고스트버스터즈는 프로톤 스트림을 교차시켜 '하이브리드 컨테인먼트 스트림'으로 제압하고, 루이스와 데이나가 빙의에서 풀려납니다. 라이트만 감독은 3천만 달러로 ILM 특수효과와 100여 대 소품을 동원해 유령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레이 파커 주니어의 테마송은 빌보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고스트버스터즈의 유산, 초자연 코미디가 남긴 문화적 혁명
<고스트버스터즈>는 북미 2억4천만 달러 전 세계 2억 9천5백만 달러 흥행으로 1984년 2위, 인디애나 존스와 경쟁한 여름 블록버스터의 원조가 됐습니다.
"Who you gonna call? Ghostbusters!"는 핼러윈 코스튬과 밈 문화의 아이콘이 됐고, 2021년 애프터라이프가 2억 달러 흥행하며 37년 만에 부활했습니다.